오늘은 지난주 개봉한 하정우와 김남길 주연의 ‘브로큰’을 보며 느낀 감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예고편을 통해 느껴졌던 서늘한 분위기가 실제 영화에서도 생생하게 살아 있어, 순간순간 심장이 쿵쾅거리더군요. 거기에 하정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김남길의 신비로운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1. 주요 등장인물과 캐릭터 분석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역시 주인공들의 강렬한 캐릭터성입니다. 동생을 잃고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힌 배민태(하정우)는 가족을 잃은 자의 처절함을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하정우 특유의 날것 같은 감정 표출 덕분에, 관객으로서는 그의 절망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퍽퍽해지죠. 반면,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을 쓴 작가 강호령(김..